[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이보근이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KBO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 시즌 67경기 나와 5승 7패 25홀드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한 이보근은 정재훈(두산, 23홀드)에 홀드 2개 앞서 올 시즌 홀드왕에 올랐다.
이보근은 상을 받은 뒤 "이런 시상식은 나와 맞지 않은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영광스럽다. 넥센 히어로즈 관계자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라며 "부모님 아버지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조금이라도 보답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트로피를 바라보며 "신기하다"고 웃어보인 이보근은 "소중한 딸 장인어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 또 내조한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군에서 제대한 그는 "2년의 공백이 있었는데, 걱정이 많았다. 첫 풀타임 시즌인데 잘 치른 것 같다"라며 "홀드 단독 1위가 됐을 때 가장 뿌듯했다"는 말로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아울러 아내와의 애정도 과시했다. 그는 "아내가 해준 말이 있다. 이 세상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직업을 가지고 하는 사람은 몇 안될 것 이다. 그 말을 들으면서 생각을 바꿨다"며 "항상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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