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남지현이 아역 후배 김유정, 김소현에 대해 말했다.
14일 오전 남지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지현은 아역 출신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유정, 김소현에 대해 "그 친구들과 굉장히 다른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며 "그 친구들은 좀 더 저보다 성숙하다. 제가 아역이었을 때보다 훨씬 더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다. 좀 더 성숙한 이미지가 있다 보니까 많은 기회가 있었고 아역도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지현은 "저랑 문근영 언니 세대가 다른 것처럼 저와 유정이, 소현이 세대가 다른 차이라 생각한다"며 "아역에서 아역도 변화를 겪고 있다. 아역이라는 타이틀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변하다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소현이, 유정이가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서로 다른 이미지를 풍기게 되는 것이고 서로 선택하는 작품이 다르다. 그 친구들만 행복하다면 그 친구들이 걷는 길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남지현은 최근 20대 여배우의 기근 속에서 '쇼핑왕 루이'를 통해 떠오르는 20대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지현은 "최근 몇 년 간 대부분 (캐스팅)은 유정이, 소현이, 진구 이런 분들이었고 30대 배우 분들은 이미 유명하신 분이 굉장히 많다. 그 사이가 빈다"며 "생각하면 있다고 생각하는데 확 떠오르지 않아서 기근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강소라 씨나 박신혜 언니 등처럼 20대 배우들이 있지만 10대가 30대 만큼 강렬하게 떠오르는 것 같지 않다. 저도 마찬가지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남지현은 "아역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10대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며 "작품 선택이 중요했고 그렇기 때문에 고복실 역할이 의미가 컸다. 기근은 맞지만 생각해보면 있는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지현은 지난 10일 종영한 '쇼핑왕 루이'에서 맑고 순수한 청정녀 고복실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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