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캔디' 종영, 한예리·이서진 비밀통화 끝 현실친구 시작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한예리와 이서진이 전화 친구를 넘어 실제로 만났다. '내 귀에 캔디' 방송 사상 최초이자, 시즌1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고의 설렘이었다.

10일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배우 한예리가 방송 최초로 캔디 '오빠오빠' 이서진과 직접 만났다. 공명은 '구데렐라' 정혜성을 보러 달려갔지만 보지 못했다.

이날 인사동에 도착한 한예리는 한 식당에서 식사했다. 많은 연예인이 방문해 사인을 하고 간 유명한 맛집이었다. 이를 본 '오빠오빠'는 "나도 여기 가본 것 같다. 사인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한예리는 즉시 일어나 사인들을 관찰했다. 그때 한예리가 한 사인을 지목했다. 바로 이서진의 사인이었다. 이와 동시에 제작진은 '오빠오빠'의 정체를 공개했다. 많은 사람의 짐작대로 '오빠오빠'는 이서진이었다.

정체가 공개된 이서진은 한예리와의 나이 차이를 계속 걱정했다. '오빠오빠'의 정체를 이서진이나 박용우로 추측한 한예리에게 이서진은 "그 두 사람은 너무 나이 많지 않아? 거의 할아버지 아냐?"라고 떠봤다. 하지만 한예리는 발끈하며 "아니요"라고 했다. 이서진의 올라간 입꼬리가 내려올 줄을 몰랐다.

이후 자리를 옮긴 한예리와 이서진은 전화기 넘어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배터리가 2% 남자 한예리는 발을 동동 굴렀다. 이서진은 한예리에게 "난 아까부터 네가 누군지 알았다. 너무 잘 본 영화가 있었다.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한예리는 끝까지 이서진을 알지 못했다. 이때 대화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기가 꺼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구데렐라는 공명에게 "나이 차이 크게 나는 사람을 만나본 적 있냐"고 물었다. 공명은 "6살 연상을 만나본 적 있다. 그래서 네가 누나든 동생이든 동갑이든 상관없다"고 박력 있게 말했다. 또 "네가 열애설 나면 속상할 것 같다"고 구데렐라가 말하자 공명은 "열애설 나면 너랑 나야지"라고 '구데렐라'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공명은 '구데렐라'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면서 버스정류장으로 바삐 걸음을 옮겼지만 두 사람은 엇갈렸다. '구데렐라'는 공명을 위해 메모를 남겼다. "설렐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공명은 "다음에 만나면 편하게 인사하자"고 했다. 공명의 캔디 '구데렐라'는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 배우 정혜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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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