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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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전] 슈틸리케 감독 "부상자 많지만 시원하게 이긴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6.11.10 15:55 / 기사수정 2016.11.10 15: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천안, 조용운 기자] 캐나다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실험과 승리를 약속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와의 A매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해 '갓(GOD)틸리케'라 칭송받던 슈틸리케 감독이 벼랑 끝에 서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초반 기대와 다른 성적을 올리면서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오는 1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마저 결과도 좋지 않으면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다. 

위기 속에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앞서 열리는 캐나다와 평가전을 통해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고 팬들의 지지를 얻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팀에 부상자가 많아 가급적 많은 선수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어제 이청용이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발등을 두 바늘 꿰맸다. 손흥민, 기성용, 홍철도 따로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내일은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줄 것"이라며 "대표팀은 어떤 경기라도 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한다. 그만큼 책임감도 뒤따른다. 캐나다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 캐나다전은 교체카드가 6장인데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우즈베키스탄전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해야 한다. 현재까지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로 나설 선수들은 캐나다전에 90분을 뛰게할 생각은 없다. 또한 두 경기의 일정을 감안해 90분을 모두 뛰는 선수도 없을 것이다. 교체를 6장 모두 다 사용해 천안팬들이 많은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실험과 동시에 보여주고 싶은 경기는.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경기해야 한다. 공수 양면에 걸쳐 과감성도 필요하다. 이란전을 마치고 기록을 보니 볼 점유율이 58%였다. 그만큼 점유율이 높았나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점유율이 높으면 상대보다 기회가 더 많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문전 앞 30m 지점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이란전 패스성공률이 77%였는데 평소 보여주는 85%로 끌어올려야 한다."

- 캐나다전 공격 전술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손흥민이 내일 출전할 가능성은 적다. 지금까지 정상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나가더라도 좋은 축구를 할 자신이 있다. 천안이 내가 부임하고 처음 A매치를 치렀던 곳이다. 파라과이전을 최근에 다시 돌려봤는데 2-0 승리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좋았다. 내일도 시원한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

- 이청용의 부상, 우즈베키스탄전은 뛸 수 있는지.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여부는 더 살펴봐야 한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데 발등에 스터드가 박히면서 두 바늘을 꿰맸다. 아무래도 발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만큼 더 지켜봐야 한다. 이재성도 측면 자원으로 발탁했는데 두 명 모두 부상으로 캐나다전을 뛰지 못한다. 측면에서 어떤 대안을 찾으려 고민을 해야 한다." 

- 황희찬의 활용법이 있다면.

"오스트리아 리그서 자주 뛰며 득점도 하고 있다. 이재성, 이청용이 내일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 됐기에 황희찬을 측면에 세우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 측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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