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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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2' PD "이미쉘 독주만은 아닐 것, 아직 보여줄 게 많다"(인터뷰)

기사입력 2016.11.09 14:52 / 기사수정 2016.11.09 14:5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힙합의 민족2'가 매주 깜짝 출연자들의 힙합 도전으로 화제다. 시즌1에서의 '할미넴'들의 도전에 이어, 남녀노소 분야를 막론하고 힙합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시즌2 또한 신선한 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과거 SBS 'K팝스타 시즌1'에 출연해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감성을 선보였던 이미쉘의 등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약 4년 여만에 다시 방송에 출연한 이미쉘은 그 동안 더욱 성장한 실력으로 프로듀서 앞에 섰고, 무난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노래에 이어 랩실력까지 인정받으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이와 관련해 '힙합의 민족2' 연출을 맡고 있는 송광종PD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송광종 PD와의 일문일답.

-이미쉘의 출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출연자들조차 놀라워하기도 했다. 이미쉘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니까 화제가 될 거라곤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

-섭외는 어떻게 하게 됐는지.

"사실 처음부터 이미쉘을 염두해 뒀던 것은 아니다. 그러다 회사들과 미팅을 하던 중에 이미쉘이 소속사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과거에 방송에서 좋게 본 기억이 있어 랩을 녹음해달라고 요청한 뒤 들어봤다. 공백기 동안 연습을 참 많이 한 거 같더라. 정말 잘했다"

-이미쉘의 뛰어난 실력에 독주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물론 이미쉘이 잘하는 건 맞다. 하지만 다른 출연자들도 만만치 않다. 또한 시청자 입장에서 뽑힌 게 의문인 출연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프로듀서들이 가능성을 보고 뽑은 것이기 때문에 트레이닝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도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 정말 대단한다. 정말 잘 가르친다. 다른 친구들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이미쉘 또한 열심히 하고 있다. 그래서 쉽게 이미쉘만의 독주는 아닐 것 같다"

-'힙합의 민족'은 이번 시즌에서 포맷이 크게 변화했다.

"사실은 여러가지가 작용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힙합' 그 자체를 많이 살리려고 했다. 그래서 힙합에 대한 열정이 있는 참가자라면 누구든 함께할 수 있게 문을 열었고 인지도나 팬덤으로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블라인드 방식으로 한 것이다. 아직 3분의 1 정도만 공개됐다. 이번엔 시즌1보다도 좀 더 길게 할 생각이다. 아직 보여줄 게 많다. 본격적인 대결들이 시작되고 나면 시청자들도 점점 응원하는 출연자가 생길테고 그럼 더 재밌는 방송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방송 전부터 출연자들이 대거 공개되기도 했는데.

"사실 당황스럽긴 했는데 중요한 건 현장에서는 래퍼들이 미리 안 것은 아니어서 괜찮았다. 다만 시청자 분들이 보실 때 김이 빠질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걱정됐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궁금하다.

"이미쉘, 문희경 등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 뿐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이 얼만큼 어떻게 성장하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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