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한석규, 서현진과 재회했다.
8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회에서는 강동주(유연석 분)가 김사부(한석규), 윤서정(서현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는 조난당한 윤서정을 구했다. 그러나 김사부는 윤서정에게 부상당한 손이 완쾌된다고 해도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서정은 "앵귤레이션이 심한가요"라며 물었고, 김사부는 "이쪽 일 하는 사람이야? 재활 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악의 경우 돌아오기 힘들 수도 있을 거야"라며 진단했다.
도윤완은 강동주에게 VIP 환자 수술을 맡겼다. 그러나 강동주는 "지랄 맞은 케이스인가보죠. 잘못 됐을 때 뒤집어 씌울 만만한 사람이 필요했고, 그게 나인 거고"라며 거절했다. 이때 도윤완은 "그때 응급실에 쳐들어와서 몽땅 깨부순 게 자네 맞지"라며 강동주를 알아봤다. 도윤완은 "까다로운 케이스야. 잘해봤자 수술로 성공 확률 30% 미만. 기회를 잡으려면 그 정도 리스크는 감수해야지. 그 정도 배포도 없이 나랑 맞짱 뜨겠다고 이 자리에 서 있는 건 아니겠지"라며 비아냥거렸다.
결국 강동주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기필코 그들보다 나은 인간이라는 걸 증명해내고 말 거다'라며 결심했다. 그러나 강동주는 수술에 실패했고, 돌담병원으로 발령받았다. 강동주는 돌담병원 앞까지 갔지만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술집으로 향했다.
술집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고, 강동주는 심장제세동기를 동원했다. 김사부는 강동주가 심장제세동기를 쓰지 못하도록 전원을 껐다. 김사부는 "의사 노릇을 하려면 술을 처먹지 말든가. 술을 처먹었으면 나서지 말든가"라며 충고했고, 강동주는 "이 사람 죽으면 당신이 책임 질 겁니까?"라며 발끈했다.
김사부는 "살리면 어쩔 건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강동주는 "절대 그럴 수 없다에 내 목을 걸죠"라며 쏘아붙였다. 김사부는 끝내 남성을 살려냈다. 과거 어린 강동주(윤찬영)는 김사부의 말에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강동주는 김사부를 알아보지 못했고,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운명이 다시 시작됐다.
윤서정은 돌담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강동주는 윤서정과 재회했고, "5년 전 그때부터 쭉 있었어요? 왜 연락 한 통 없었어요. 선배 없어지고 한 달이 넘도록 매일같이 문자 남기고 음성 남기고. 그거 다 보고 듣기는 한 거예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윤서정은 "아니"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김사부는 강동주의 만류에도 응급실에서 개복했다. 강동주는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 이 인간 뭐지'라며 김사부의 실력에 감탄했다. 김사부는 "그래. 그럴 수밖에 없을 정도로 환자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이야기이지. 내 앞에서는 하나 밖에 없어.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 다른 건 다 엿 잡수시라고 그래라"라며 독설했다.
게다가 윤서정은 강동주가 자신의 환자를 미루고 VIP 환자를 수술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강동주는 "보여줘야 했어요. 높으신 분들한테. 다 인맥인 거 몰라요?"라며 분노했고, 윤서정은 "지난 5년 동안 너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라며 실망했다.
윤서정은 강동주를 본 뒤 문태호(태인호)가 사망한 교통사고를 다시 떠올렸고, 환청을 들었다. 윤서정은 끝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해했다. 김사부는 윤서정을 곧바로 수술실로 옮겼고, 강동주는 홀로 남아 오열했다. 결국 강동주는 김사부를 도와 윤서정의 수술에 참여했다.
앞으로 김사부와 강동주, 윤서정이 한자리에 모여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