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희정이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8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혼족의 조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희정과 강래연, 서유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정은 성동일, 공형진 등과 데뷔 동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만석은 "그때 성동일 씨는 미남형 아니었냐"라며 거들엇고, 김희정은 "미남이면 뭐하냐. 입 벌리면 다 들통 난다. 저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입 벌리면 안되는 캐릭터가 있다"라며 성동일을 디스했다.
김희정은 연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큼은 가장 진지한 자세를 취했다. 김희정은 "(데뷔 당시) 너무 예쁜 사람이 많았다. 나는 20년 후에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나이 대까지 할 거면 내가 내 몸을 상하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희정은 "젊을 때는 꼭 처녀 역도 못하고 아줌마 역만 했다. 인생이 아줌마다. 그래서 살을 뺐다. 계속 뚱뚱한 역만 줄까봐 살을 뺐다. 모든 게 감사하다. 내가 연기를 할 수 있게 누군가 나한테 배역을 준다는 게 감사하다. 내가 배우인 게 중요한 거지 어떤 역을 맡느냐가 중요하지 않았다"라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자랑했다.
또 김희정과 강래연, 서유정은 혼족의 조건 가운데 일을 1순위로 꼽았다. 김희정은 "유쾌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유쾌한 사람을 보면 좋듯이, 나이가 먹어보니 안 힘든 사람이 어디 있냐. 만나서 많이 웃고 그런 사람이 좋듯이, 나도 그런 사람 되고 싶다. 사람들 만나면 즐겁게 웃는다"라며 긍정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이어 김희정은 연애 스타일에 대해 "집에 있으라고 하면 있는다. 그 남자가 (바빠서) 나를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을 방해받고 싶지 않으니까 그 남자 하는 일도 방해하지 않는다"라며 당찬 면모를 과시했다.
김희정은 거침없는 솔직 화법과 당당함,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진정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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