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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민진웅, 입담+성대모사…"꼭 그렇게 웃겨야만 후련했냐"(종합)

기사입력 2016.11.08 16:0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민진웅이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과 성대모사를 뽐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민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민진웅은 '컬투쇼'에 나가고 싶다는 평소 소원을 이뤄 매우 행복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했다. 민진웅은 "군대에서부터 '컬투쇼'를 즐겨 들었다. 내가 막내였을 때 선임들과 '컬투쇼'를 들었는데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민진웅은 학창시절 배우의 꿈을 전혀 꾸지 않았다며 학창시절 이력을 자랑했다. 고교 시절 전교 1등까지 했다는 그는 법대에 입학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었던 학생. 민진웅은 "한번도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즐겁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만나서 굉장히 즐겁고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연기 학원에 보내서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 물어보면 엄마도 '무슨 생각이었었는지 모르겠다'고 답하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부모님께서는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고.

tvN '혼술남녀' 출연 당시 성대모사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민진웅은 '컬투쇼'에서 김래원 성대모사를 여러가지 버전으로 하면서 끼를 뽐냈다. 무려 8번이나 다른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를 선보여 웃음과 함께 감탄을 이끌어냈다.

소탈하고 수더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컬투쇼' 목격담 코너에서는 민진웅이 지하철을 타면서 자리도 양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에 민진웅은 "지하철을 자주 타고 다닌다. 어제도 버스타고 집에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누구인가"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다 좋아하는데"라고 머뭇거리다가 "같이 드라마 했던 박하선과 황우슬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만 밝혀달라는 DJ 김태균의 요청에 상대역이었던 황우슬혜를 꼽았다. 민진웅과 박하선, 황우슬혜는 '혼술남녀'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동료. 민진웅은 수줍은 모습으로 동료의 이름을 언급했다.

'컬투쇼' 출연 소원 성취의 꿈을 이룬 민진웅은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이며 입담과 끼를 제대로 뽐냈다. '혼술남녀' 이후 대본을 많이 받았다는 민진웅이 앞으로 연기 활동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대활약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해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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