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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상식] '충격 준우승' 전북, 베스트11 최다배출…한 풀다

기사입력 2016.11.08 14:53 / 기사수정 2016.11.08 15: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최종전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던 전북 현대가 K리그 베스트11에서 최다인 4명을 배출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를 통해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11명의 선수가 가려졌다.

전북은 올해 33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종반 2013년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승점 9점이 삭감됐다. 결국 리그 최종전까지 FC서울과 우승 경쟁을 한 전북은 홈에서 0-1로 패하면서 뜻하지 않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기자단의 표심은 전북에 가장 많이 향했다. 전북은 포지션별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올렸다. 골키퍼 권순태가 82.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선정됐고 레오나르도(왼쪽 미드필더), 이재성(중앙 미드필더), 로페즈(오른쪽 미드필더) 등이 베스트11을 수상했다.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한 서울은 오스마르(중앙 수비수), 고광민(오른쪽 수비수), 아드리아노(공격수) 등 3명이 뽑혀 전북의 뒤를 이었다.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베스트11

GK: 권순태(전북현대)

DF: 정운(제주), 오스마르(서울), 요니치(인천), 고광민(서울)

MF: 레오나르도(전북),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로페즈(전북)

FW: 정조국(광주), 아드리아노(FC서울)

puyol@xportsnews.com / 사진=홍은동 박지영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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