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뮤지컬 배우로 왕성히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이번엔 연극으로 대중들을 만난다.
8일 DSP미디어에 따르면 오종혁은 국내 초연 개막을 확정한 연극 '벙커 트릴로지'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벙커 트릴로지'는 '카포네 트릴로지'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제스로 컴튼의 대표작이자,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 아가멤논, 맥베스 등 총 3개의 고전을 재해석한 독립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작품이다. 영국 연극계가 가장 주목하는 천재 콤비 제스로 컴튼, 제이미 윌크스를 있게 해준 '벙커 트릴로지'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의 고증보다는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고전이 맞닿음으로써 발생하는 신비로운 세계관을 구현해 낼 예정이다.
오종혁은 '킬미 나우', '그날들', '노트르담 드 파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배우로서 본인의 필모그라피를 차분히 쌓아가며 관객으로부터 그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연극 '벙커 트릴로지'를 통해 오종혁은 지하벙커 속 군인으로 분해 색다른 방식으로 관객과 호흡을 나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종혁은 최근 레인보우 지숙과 함께 DSP 첫 콜라보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감성 발라드 '시들어'로 다시 한 번 가수로서 역량을 발휘해 오랫동안 그를 기다렸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오종혁이 새롭게 도전한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오는 10일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되며,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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