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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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호언장담 옳았다…정조국 20골 득점왕 등극

기사입력 2016.11.06 17: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주, 조용운 기자] 광주FC 정조국이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득점 2위 아드리아노가 득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전날 수원 삼성을 상대로 20골 고지를 점한 정조국이 득점왕에 등극했다. 

지난해까지 서울서 뛰었던 정조국은 올해 광주로 둥지를 옮겼다. 광주에 입단하면서 서울과 달리 풀타임 주전 공격수로 뛴 정조국은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골을 돌파한 득점왕이 됐다. 

광주 남기일 감독의 예언이 통했다. 남 감독은 시즌 전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득점왕은 우리 정조국이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처음에는 자기 식구에게 힘을 불어넣는 것으로 비춰졌다. 정조국은 2003년 K리그 데뷔 시즌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신인왕에 오른 후 패트리어트의 위상을 잃었다. 지난 2년 동안은 리그 1골에 그칠 만큼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남 감독은 동계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조국의 득점왕 등극을 호언장담했다. 남 감독의 말대로 정조국은 초반부터 연속골 행진을 벌이며 득점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원톱에 대해 고민이 많은 요즘 토종 공격수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로써 K리그는 지난해 김신욱이 울산 현대 소속으로 득점왕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국내 공격수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도움왕에는 수원 삼성의 염기훈이 15개의 도움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자리에 올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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