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가 도망 끝에 자수를 한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11회에서는 살해 용의자로 몰린 함복거(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는 '노숙소녀 사건'을 덮으려는 이동수(장현성)의 계략으로, 과연 함복거가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5일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함복거가 경찰들에게 포위되어 있는 12회 속 한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함복거는 떠들썩하게 등장한 모습이다. 함복거의 주변은 그를 취재하러 온 기자들로 가득하다. 도망자 신분이지만, 함복거는 자신이 카메라에 찍히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당당하게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을 살펴보면, 함복거가 차금주(최지우)를 만나러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금주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는 함복거, 반가움과 놀라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차금주의 모습은 이들이 과연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함복거의 표정에선 다급함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최검사(민성욱)가 코앞까지 들이닥쳤지만, 도망가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경찰에게 잡힐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그러나 함복거의 여유 만만한 모습은 그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더하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함복거가 오랫동안 소식이 끊긴 채 생사 여부도 알 수 없게 된다. 도망을 끝내고 스스로 경찰에게 잡히는 함복거를 시작으로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7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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