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오 마이 금비'가 감동과 웃음을 모두 담은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가 아빠 모휘철(오지호 분)과 딸 유금비(허정은)의 유쾌한 일상이 담겨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금보다 한참 더 어린 금비의 영상을 되돌려보며 눈에는 눈물이, 입가에는 웃음이 가득한 휘철을 볼 수 있다. 짠한 부성애가 느껴지는 가운데 금비는 차진 소리로 능수능란하게 화루를 쳐 시선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어디서 배운 것인지, 화투패를 이마에 붙인 채 "아빠는 광박에 피박이야. 빨리 (돈) 줘"라는 금비의 귀여운 재촉은 함께 있어주지 못했던 딸의 어린 시절을 보며 눈물에 젖어있던 휘철의 감성을 산산조각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아니라, 이들 부녀가 재미있다는 듯 환한 웃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고강희(박진희)는 그가 휘철-금비 부녀와 어떤 정을 쌓아갈지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다.
바라만 봐도 즐거운 에너지가 느껴지는 휘철, 금비, 강희의 일상은 지난 21일 KBS 별관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귀여운 화투왕이 된 아역배우 허정은을 보며 오지호와 박진희는 물론,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까지 미소를 참지 못하고 흐뭇하게 지켜봤다고.
관계자는 "극중 금비가 치매와 증세가 비슷한 '니만-피크병'에 걸리다 보니, 치매 예방에 좋다는 화투를 이용해 휘철, 금비, 강희의 관계가 드러나는 티저를 제작하게 됐다"며 "금비가 기억을 잃어가는 병에 걸리지만, 티저에서도 엿볼 수 있듯, 눈물에 기대는 드라마가 아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이 함께 하는 드라마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다. 오는 11월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오 마이 금비' 티저 영상 캡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