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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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 첫방] 자극적인 MSG 가득…불금불토일까 불호일까

기사입력 2016.11.05 00:47 / 기사수정 2016.11.05 08: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선정적인 대사와 화려한 카메오, 귓가를 때리는 배경음악.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가 지난 4일 많은 기대 속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1회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차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사촌형 차준(이광수), 매니저 이호진(박정민), 친구 거북(이동휘), 매니지먼트 대표 김은갑(조진웅) 등의 모습이 담겼다. 차영빈의 첫 영화가 생각보다 평이 좋지 않아 차기작을 빨리 확정지으려고 동분서주하는 김은갑을 비롯해 다른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하는 차영빈과 이호진 등이 맞서는 모양새였다. 

'안투라지'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부산의 한 목욕탕을 배경으로 모자이크가 가득한 화면을 내보낸 것. 이어 차영빈의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그와 잠시 사귀기도 했었던 이태임과 밴에서 밀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호진도 자신에게 이별을 고했던 여자친구와 화해를 하며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 듯 했다. 이러한 장면들 외에도 다수의 대사들이 '15세 관람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골적으로 전파를 탔다. 

이러한 노골적인 대사에 대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 원작 '안투라지' 또한 만만찮은 수위로 유명해 어느정도 예상된 부분이었지만 더욱 의견이 나뉘고 있다.배경음악 또한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더러 보인다. 

화려한 카메오를 보는 재미는 분명 있다. 브라운관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는 하정우와 박찬욱 감독, 김태리 등을 필두로 아이오아이 임나영과 김청하, 마마무, 이태임 등이 나섰다. 아직 시작에 불과한 만큼 수 십 여명의 카메오들이 대기 중이다. 

자극적인 요소를 모두 모으며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고 있는 '안투라지'가 어떤 결과를 받아들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안투라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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