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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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안투라지' 소문난 잔치, 화려한데 맛은 물음표…★카메오는 덤 (종합)

기사입력 2016.11.05 00:20 / 기사수정 2016.11.05 00: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선정적인 대사와 장면들이 시선을 끌었다. 아직은 좀 어수선하다. 

4일 첫 방송한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톱스타 차영빈(서강준 분)과 차준(이광수), 이호진(박정민), 거북(이동휘), 김은갑(조진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투라지'는 시작부터 파격적이었다. 부산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요트파티를 벌인 뒤 목욕탕에서 피로를 푼 이들은 영화 시사회를 위해 영화의 전당으로 향했다. 영화가 호평을 얻지 못한 가운데 김은갑은 이호진에게 "구리네 뻔하네 그런 헛소리 하지말고 대본이나 읽혀라"고 윽박질렀다. 그는 "영빈이 영화 망했다. VIP시사회, 기자시사회 다 반응이 안좋다. 상종가 칠 때 계약하고 계약해 편성 따야한다. 차영빈에겐 이 이야기 하지마라. 배우 멘탈 나간다"고 당부했다. 

영빈은 막간을 이용해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이태임과 아찔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영화 투자배급사 파티로 참석한 이들에게 차영빈의 첫 사랑 안소희가 등장했다. 안소희는 영빈에게 "너넨 여전히 사이가 좋다. 나만 왕따네"라며 "학교 다닐 때 부산와서 다같이 영화도 보고 그랬었다. 떡볶이집 기억나냐"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영빈은 안소희를 위해 다리집으로 달려가 떡볶이를 사다주며 순정을 과시했다. 

차영빈은 드라마 제안을 받았지만 조금 쉬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은갑은 "영화가 망하게 생겼는데 쟤 입에서 쉬고 싶다는 말이 나오게 하냐"며 이호진에게 다시금 분노를 드러냈다. 10cm형 매니저도, 10m형 매니저도 아니라는 것. 이호진은 자신이 고른 '임화수'를 영빈에게 제안했다. 반드시 대본을 읽을 것을 이야기했지만 영빈은 어느새 아이오아이 멤버들과 만나 볼링을 즐겼다.

이호진은 화해한 여자친구를 놔두고 차영빈에게 향했다. 이호진은 김은갑을 만나 차영빈이 진짜 배우가 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며 '임화수'를 하자고 설득했다. 김은갑은 "차영빈이 진짜 잘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진짜 스타를 만든 뒤 배우를 만드는 게 내 전략"이라고 다시금 화를 냈다. 

차영빈은 "너랑 일로 엮이는 거 싫다"며 정식으로 매니저를 해보고 싶다는 호진을 만류했다. 호진은 "읽어봐라. 아까 읽으라고 하지 않았냐. 지금 네 맘대로다. 지금 김대표에게 까이고 왔다. 차기작은 네 일 아니냐. 진짜 뒤치닥꺼리만 하라는 거냐"고 차영빈에게 화를 냈다. 

차준은 봉만대 감독 작품 오디션을 보러 갔다. 봉만대 감독은 "연기도 중요하지만 남자의 몸이 더 중요하다"며 차준의 몸매를 본 뒤 "엉덩이가 썩어 문드러졌다"고 혹평했다. 

차영빈은 "'임화수' 대본 봤다. 정식계약하자. 회사랑 나랑 3자 계약하자. 돈도, 회사도 아닌 나를 진짜 위해 줘서 좋은 거다. 넌 굉장히 좋은 매니저"라고 이호진을 설득하러 갔다. 그는 "너 없으면 완전 허당이다. '임화수' 미팅이나 잡아달라"고 말했다. 이호진은 "매니저 계약은 '임화수' 잘되고 김은갑 대표에게 인정받고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은갑 대표는 "'임화수' 제작사와 CJ가 차영빈이 싫다고 하더라"며 드라마가 무산되고 영화 캐스팅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안투라지'는 첫회부터 카메오가 쏟아졌다. 하정우, 박찬욱 감독, 김태리를 비롯해 마마무, 이태임, 아이오아이 임나영, 김청하, 봉만대 감독 등이 출연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실제 자신의 역할로 나와 리얼리티를 더욱 강화시키는 모습이었다. 

한편 '안투라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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