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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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무실점·11K' 보우덴 "한국시리즈, 즐겁게 투구했다"

기사입력 2016.11.01 22:15 / 기사수정 2016.11.01 22:1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진태 기자] "한국시리즈 꿈에 그린 무대, 즐겁게 투구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제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두산은 3차전 마이클 보우덴은 7⅔이닝 무실점 3피안타 11탈삼진 4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36구를 던지며 역투를 펼친 보우덴은 3차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다음은 보우덴과의 일문일답이다.

-8회에 올라갈 때 마음은 어땠나.
"매번 마운드에 내려올 때 코칭스태프에서 결정을 따른다. 감독님이 8회 등판하라고 할 때 심리적으로 준비를 했다. 8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NC전 강세 비결은?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NC라는 팀이 강하다는 것을 안다. 집중하고 같은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서려 한다. 압도하는 투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집중한다."

-시즌 첫 경기가 NC였다.
"그것이 호투의 비결은 아니었다. 매번 최대한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하려고 노력했다. 모든 구단과 같은 마음가짐이다. 좋은 투구를 하고, 아웃카운트를 잡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추위와 많은 관중 부담은 없었나?
"많은 팬들과 한국시리즈는 꿈에 그린 무대였다. 많은 아드레날린이 분비됐다. 즐겁게 투구할 수 있었다."

-100구 이후 직구 비율이 높았다.
"포수 양의지는 한구 한구, 본능적으로 판단을 해 구종을 얘기해준다. 데이터 상으로는 직구 비중이 높았지만,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의도적인 볼배합은 아니다."

-판타스틱 4라는 애칭에 대한 생각은?
"우선 판타스틱 4라는 애칭 재밌다. 그렇게 불리는 게 재밌다. 선발 네 명이 그 애칭에 자격이 된다. 네 선수 모두 로테이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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