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데뷔 6800일을 넘긴 대한민국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컴백을 예고하면서 11월 가요계가 더욱 풍성해졌다.
신화는 오는 11월 29일 정규 13집 앨범 '언체인징(UNCHANGING)' PART 1을 발매한다. 이는 신화가 지난 2015년 2월 발매한 정규 12집 'WE' 타이틀곡 '표적' 활동 후 1년 8개월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주로 데뷔일인 3월 24일과 가까운 봄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콘서트를 함께 개최했던 것과 달리 2016년에는 이례적으로 겨울에 팬들을 찾는다. 신화가 정규 앨범을 겨울에 내는 것은 지난 2002년 12월 발표했던 6집 '너의 결혼식'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그런만큼 지난 22일 선공개된 '아는 사이' 같은 겨울 느낌을 살린 곡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의 13집 앨범 PART 1에서 방송활동이 있을 확률은 낮다. 신화가 앨범 계획을 발표하는 안내문에서 "방송활동은 PART 2 앨범으로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 하지만 후배들과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연말 시상식에 대한 신화 멤버들의 의지는 확고했기에 '깜짝' 무대를 기대해 볼 만 하다. 지난 3월, 데뷔 18주년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이민우와 김동완이 오랜만의 하반기 활동에 대해 "연말 시상식에서 후배들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국내 가요계에서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라는 유일한 타이틀을 가진 신화는 'Wild Eyes' 의자춤, '너의 결혼식' 삭발과 컬러렌즈, 'Brand New'의 여성 댄서와의 커플 댄스 등 매번 새로운 퍼포먼스와 콘셉트를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멤버들의 군복무가 모두 해결된 후 4년만에 발표했던 정규 10집 앨범부터 그 특징은 더 두드러졌다. 10집 타이틀곡 '비너스(Venus)'에서는 후배 아이돌 그룹에게 뒤지지 않는 화려한 안무로 시선을 끌었고 11집 타이틀곡 'This Love'에서는 아이돌 그룹 최초로 보깅댄스를 시도해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또 12집 타이틀곡 '표적'에서는 보스, 스나이퍼, 행동대장 등 각 멤버에 캐릭터를 부여해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무대를 완성했고 수록곡 'Alright' 무대에서는 신화의 트레이드 마크인 'Wild Eyes' 의자춤의 뒤를 잇는 댄디한 의자춤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런 신화가 꾸미는 13집 앨범 콘셉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늘 화려하면서도 색다른 콘셉트로 대중을 찾았던 신화이기에 2016년 11월, 1년 8개월만에 보여줄 신화의 열 세번 째 콘셉트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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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