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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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가을 ERA 1.93, 해커가 나선다

기사입력 2016.10.30 06:0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가을 ERA 1.93, 해커가 나선다.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두산 베어스에 내줬다. 지난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1차전, NC는 선발 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며 0-1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차전 패배는 NC의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초 김경문 감독의 원정 2연전 목표는 1승 1패였다. 1차전 상대 선발 투수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였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질 경기를 졌다고도 볼 수 있다. NC의 승부는 2차전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1패를 안고 있지만, NC는 2차전 기대를 거는 이유는 에릭 해커가 등판하기 때문이다. 해커는 누구보다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 출장한 그는 14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 NC의 반격이 충분히 예상이 된다. 또한 해커는 정규시즌 두산전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았다.

또한 해커는 두산의 주축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강한 모습이었다. 올 시즌 양의지를 상대로 해커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김재환은 2타수 무안타로 막았다. 김재호와 허경민 역시 각각 4타수 1안타, 4타수 무안타로 막아낸 해커였다. 그의 경계 대상을 뽑는다면 오재일(5타수 2안타)과 민병헌(5타수 2안타) 정도다.

해커에게 다소 걱정되는 부문은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 하지만 그는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치고 "야구는 매 순간이 움직이는 종목이다. 투수는 상황을 인지하고 조절하면서 던저야 된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1차전 NC는 마운드와 수비 싸움에서 두산에 크게 밀리지 않았다. 결국 타선만 제 몫을 해준다면 NC의 한국시리즈 경쟁력은 빛을 잃지 않을 것이다. 2차전 NC의 팀 타선이 무너뜨려야 할 상대 선발 투수는 장원준. 정규시즌 장원준에게 강했던 NC의 타자는 김태군(8타수 4안타)과 나성범(9타수 4안타)이 있었다. 2차전 상하위 타순에서 김태군과 나성범의 활약이 주목이 된다.

NC의 목표는 원정 2연전 1승 1패였다. 2차전 승리한다면 NC는 기분좋게 마산에서 3연전을 준비할 수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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