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가 선발 등판한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산은 더스트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니퍼트는 그야말로 KBO리그를 평정했다. 28경기 나와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시즌 22승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가 기록한 한 시즌 외국인선수 최다 승리다. 그만큼 니퍼트는 역대급 외국인 투수의 면모를 한없이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다. 올 시즌 니퍼트는 NC전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남겼다. 아울러 올 시즌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등판한 15경기에서는 13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압도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경험도 풍부하다. 니퍼트는 지난 2012년부터 가을야구 13경기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 5경기(선발 4차례)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6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도 곳곳에 '저격수'들이 즐비해있다. NC가 선발 투수로 재크 스튜어트를 예고한 가운데, 김재호(0.750), 오재일(0.500), 김재환(0.500), 에반스(0.500), 허경민(0.444), 민병헌(0.400)이 4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 중 오재일, 김재환, 허경민은 홈런까지 한 차례씩 때려내기도 했다.
이처럼 두산은 1차전부터 투·타 가릴 것 없이 NC에 강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두산이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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