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의 김상우 감독이 삼성화재전 연패를 끊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15-25, 25-18, 19-25, 25-20, 17-19)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화재전 17연패에 빠졌던 우리카드는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가면서 연패 탈출을 꿈꿨다. 5세트 8-4까지 앞서 나갔지만, 연이어 점수를 내줬고 결국 승부는 듀스로 갔다. 17-17로 맞선 가운데, 우리카드는 삼성화재 타이스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파다르의 공격까지 막히면서 결국 아쉬움 속에 경기를 패배로 마쳐야했다.
경기 후 "아쉽다"고 운을 뗀 김상우 감독은 마지막 세트에 점수 차가 좁혀지다가 넘어간 부분에 대해서 "오늘 경기 의존도가 파다르에게 높았다. (김)광국이에게 속공을 과감하게 써야한다고 주문했는데, 자신감이 없어서 못 준 것 같았다. 중앙 블로킹이 좋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 승리를 넘겨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김상우 감독은 "최홍석이 초반에 좋지 않았다. 나경복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최)홍석이가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짚었다.
이날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우리카드는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김상우 감독은 "승점을 딴 것은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은 잡아야하는 경기다. 오늘 5세트 4점 앞선 것은 넘겨준 것은 깊이 반성하고 고민해야겠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보완해야할 점이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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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