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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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쇼핑왕 루이', 수목극 복병일 줄 누가 알았나

기사입력 2016.10.27 09:34

최진실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쇼핑왕 루이'가 상상도 못했던 수목극 복병으로 우뚝 서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는 10회에서는 루이(서인국 분)의 곁을 떠나려고 하는 고복실(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복실은 자신의 동생 복남이 루이로 인해 죽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복실은 자신이 아끼던 동생의 죽음이 사랑하는 루이와 관련됐다는 것에 고통스러워 했다. 루이의 할머니 최일순(김영옥) 역시 이들의 운명을 생각하고 떠날 것을 권유했다.
 
결국 고복실은 산골로 떠났고 루이는 고복실을 찾으러 갔다. 하지만 고복실은 차갑게 "네가 너무 싫다"며 "난 깨끗이 다 잊었다"고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루이는 충격으로 인해 기억을 되찾고 복남이 자신으로 인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오열하게 됐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기준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과 동일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결국 '쇼핑왕 루이'는 계속된 상승세에 이어 동시간대 1위까지 거머쥐게 됐다.
 
방송 초반 '쇼핑왕 루이'는 로코에서 강세를 드러내는 서인국, 윤상현이 출연했지만 경쟁작에 비해 비교적 스타가 적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복잡한 소비의 도시,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온실 속 기억상실남 루이와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내용이 조금은 진부하지 않을까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쇼핑왕 루이'는 이런 적은 기대 속에서 점차적으로 상승하는 시청률을 보이더니 동시간대 시청률 1위와 화제성의 중심에 서게 됐다.
 
'쇼핑왕 루이'는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무겁지 않게, 청량한 모습으로 풀어냈다는 평과 동시에 서인국, 남지현의 순수한 케미도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와 더불어 '쇼핑왕 루이'는 적은 기대 속에서 숨은 복병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쇼핑왕 루이'는 총 16부작 예정으로 이제 2/3가량 지났다. 남은 기간 동안 '쇼핑왕 루이'는 어떤 숨겨진 저력을 보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최진실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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