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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혼술남녀' 커플 대잔치, 혼술 매력 알게 된 솔로는 웁니다

기사입력 2016.10.26 06:35 / 기사수정 2016.10.26 02:31

이아영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혼술남녀'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최종회에서는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이 다시 만났고, 진공명(공명), 김기범(키), 김동영(김동영)은 시험에 합격하지 못해 1년 더 준비하게 됐다.

이날 진공명은 진정석과 헤어진 박하나가 서글프게 우는 걸 목격했다. 진정석도 교무실을 바꿔달라고 요구한 뒤 박하나를 피하는 등 힘들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9급공무원 시험 당일 박하나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다. 문제풀이 특강을 앞두고 있던 진정석은 모든 것을 팽개치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진공명을 보고 발걸음을 돌렸다.

진공명은 시험 후 박하나와 만났다. 박하나는 고백을 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진공명은 "쌤 보내주려고요"라고 했다. 진공명은 진정석이 특강을 포기하면서까지 병원에 왔었다는 걸 알려줬다. 또 자기 때문에 진정석이 박하나에게 이별을 고했다는 것도 말해줬다. 하지만 진공명의 적극적인 큐피드 역할에도 두 사람은 주저했다.

진정석과 박하나는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혼자 술 마셨다.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았던 두 사람은 사실 한 술집에 있었다. 눈이 마주치자 미소가 새어나왔다. 진정석의 혼술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진정석의 SNS에 박하나가 사랑 넘치는 댓글을 다는 것으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이 완성됐다.

술 취해 하룻밤을 보낸 민진웅(민진웅)과 황진이(황우슬혜)는 그 뒤로 데면데면한 사이가 됐는데, 민진웅은 황진이가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를 안 민진웅은 눈물 흘릴 만큼 기뻐하며 "그 일 있고 나서 황교수와 잘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꾸렸고, 김원해 원장(김원해)은 혼술하는 처지가 됐다.

기범은 불합격보다 채연이 노량진을 떠난다는 걸 슬퍼했다. 유람선을 타고 63빌딩을 보고 싶다고 했던 채연의 합격 로망은 기범과 함께 이루게 됐다. 채연은 기범의 공부를 봐주기로 약속했다. 김동영은 불합격하긴 했지만, 주연(하연수)과 화해하면서 합격 버킷리스트 다섯 가지를 모두 완료했다.

'혼술남녀'는 늦은 시각에도 가볍게 볼 수 있는 캐주얼한 스토리와 주조연의 능청맞은 코믹 연기, 맛깔나는 음주 장면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혼술을 권했다. 실제로 '혼술남녀'를 보면 맥주를 참을 수 없다는 시청자 의견이 쇄도했다. 이렇게 8주 동안 혼술에 익숙해졌더니 '혼술남녀'는 커플 대잔치로 막을 내렸다. 바라던 해피 엔딩에 즐겁고 행복하면서도 좋은 혼술 메이트를 떠나보내는 마음이 헛헛할 따름이다.

한편 후속작으로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가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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