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우규민 5회 강판, 데이비드 허프 불펜 투입.
우규민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우규민은 리드오프 박민우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데 이어 이종욱과 나성범을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우규민은 2회초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을 연속해 범타로 처리한 뒤 박석민과 손시헌을 출루시키며 2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우규민은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김태군에게 헛스윙 삼진을 뺏어와 이닝을 매조졌다.
우규민의 호투는 3회초에도 이어졌다. 그는 김준완과 박민우를 연속해 2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후속 타자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끊어냈다.
1-0으로 앞선 4회초 우규민은 뼈아픈 동점 홈런을 빼앗겼다. 우규민은 1사에서 테임즈에게 126km/h 체인지업을 공략당하며 우월 한 점짜리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우규민은 이호준-박석민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초 우규민은 손시헌과 김태군에게 좌전 안타와 희생번트를 빼앗겨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우규민의 역할을 여기까지였다. LG의 벤치는 실점 위기에서 데이비드 허프를 선택했다.
우규민은 이날 총 70구를 던졌다.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을 기록한 우규민은 승계 주자 한 명을 남기고 강판됐다. 허프는 5회초 대타 권희동과 박민우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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