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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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달의 연인' 이준기♥이지은, 이 혼인을 허한다

기사입력 2016.10.25 06:55 / 기사수정 2016.10.25 07: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와 이지은이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7회에서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황위에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소는 "형제끼리 죽이는 짓거리를 내 선에서 끝내려고 시작한 거야. 남에게 목줄 잡히지 않고 내 손으로 부조리를 끊어낼 수 있는 자리라면 황제라는 거 반드시 되고 싶다. 내가 황제가 되는 게 싫어?"라며 황위에 오르겠다고 선언했다. 해수(이지은)는 "싫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는 게 더 싫어요. 황제가 되실 겁니다. 전 알아요. 그렇대도 절대로, 절대로 형제들을 치시면 안됩니다"라며 부탁했다. 

이후 왕소는 반란을 일으켰고, 끝내 황위에 올랐다. 해수는 '이 분이 고려 4대 황제 광종이야. 이제 역사에 피의 군주로 남으시진 않을 겁니다. 제가 도울 거예요'라며 결심했다. 왕소는 황제가 된 후 불안함을 느꼈다. 왕소는 "박수경은 떠났고 백아는 날 형이 아닌 주군으로만 대해. 정이에게는 형제들을 쳐 죽인 놈이지. 친어머니에게는 황위를 훔쳐간 도둑이야. 네 말이 맞아. 이 자리는 무섭고 외로워"라며 한탄했고, 해수는 "제가 있습니다. 전 떠나지 않아요"라며 위로했다.

또 왕욱(강하늘)은 "나에게는 황제와 마음, 둘 다 가지려는 건 욕심이라더니 넌 황제의 여자가 됐어"라며 쏘아붙였고, 해수는 "그 분은 저에게 솔직하셨습니다. 황제가 되고 싶은 욕심까지 다 털어놓으셨습니다. 더 이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왕소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왕욱은 "늘 궁금했다. 너는 왜 내가 황제가 되지 못할 거라 여기는지. 네 눈에는 내가 황제가 될 그릇이 못 된다고 여긴 거냐"라며 추궁했고, 해수는 "왕소 황자님께서는 황제의 별을 타고 났다고 하셨습니다. 황자님 탓이 아니라 순리이고 운명입니다"라며 못 박았다. 결국 왕욱은 연화(강한나)에게 손을 내밀었고, "넌 황후가 될 거다. 그 누구도 다 가질 순 없어야지. 그래야 공평한 거 아니겠니"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특히 왕소는 해수와 혼인해 아이를 가질 계획을 세웠다. 왕소는 "아이를 만들려면 몸부터 챙겨야지. 혼인? 언제할까"라며 능청스럽게 굴었고, 해수는 "청혼은 좀 더 멋있게 하셔야죠. 그때 소원탑에서 꼭 할 말 있다고 하신 거. 제가 바보입니까. 거기서 청혼하려고 하셨던 거죠?"라며 툴툴거렸다. 왕소는 "혼인을 하려면 네가 마음에 들 청혼을 짜내야 하는 거냐. 국정보다 어려운 게 널 다루는 거다"라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해수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이를 안 해수는 '그 분과 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습니다'라며 소원을 빌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왕욱이 왕소에게 연화와 혼인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욱은 "잊으셨나봅니다. 신성 황제와의 혼인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팔을 그었습니다. 몸에 흉이 있는 여인은 황제의 짝이 될 수 없습니다"라며 협박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왕소와 해수가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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