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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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LG의 득타율 '0' 악몽, 11회에 깨졌다

기사입력 2016.10.24 23:20 / 기사수정 2016.10.25 00:19

박진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득타율 0의 악몽이 귀중할 때 깨졌다.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원정 시리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LG의 타선은 3차전에서도 뜨겁게 타오르지 못했다. 경기 초반 만루를 세 차례나 만들며 빅 이닝을 이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권에서 타선의 집중력은 살아나지 못했다.

1회말 상대의 선발 투수 장현석이 큰 무대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제구에 난조를 보였다. 볼넷을 얻어내며 LG는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용택-히메네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침묵했다. 결국 가까스로 LG는 채은성이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뺏어내 선취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LG는 2회말에도 볼넷 세 개를 기록하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히메네스가 바뀐 투수 최금강의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LG는 볼넷과 내야안타, 상대 실책을 엮어 또다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LG의 타선은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이날 경기 세 번째 만루 기회는 4회말에 있었다. 이천웅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좌중간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LG는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채은성에 기대를 걸었던 LG였다. 하지만 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LG는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LG는 6회와 8회에도 또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LG의 득점권 타율은 0(10타수 무안타)이었다. 이 분위기는 3차전에서도 이어졌다. LG는 3차전 10회까지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LG는 1-1로 맞선 11회 1사 2,3루 상황에서 양석환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 악몽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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