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PS 경험,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NC 다이노스는 지난 21~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던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연이어 가져가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잠실로 무대를 옮긴 NC에 필요한 것은 단 1승이다.
지난 1차전 구창모는 0-2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LG의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튿날 김경문 감독은 "구창모의 구위가 나쁘지 않다"라며 "상황에 따라 선발, 롱릴리프, 좌타자 스페셜리스트 등 전천후로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구창모는 "잠실로 무대를 옮기니 살짝 긴장이 된다"라며 "포스트시즌, 포수 선배들의 사인을 보고 던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내년 시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올 시즌 구창모는 1군 데뷔 시즌에도 불구하고, 39경기에 출장해 68⅔이닝 4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시즌 후반에는 선발진의 공백 속에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제 몫을 해줬던 그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역할이 막중한 그는 "조그마한 부상도 안 된다. 쉴 때도 몸관리에 철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강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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