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김태술이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8-73로 승리, 홈에서 열린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김태술은 23분1초를 뛰고 10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아직 완벽한 몸이 아니지만 조심스럽게나마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1라운드 지나봐야 본인의 기량이 조금 더 나올 것 같다"고 평했다.
김태술 본인은 "사실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했다"고 돌아보며 "첫 공격부터 긴장이 풀렸다. 오늘은 특정 선수가 아닌 팀 전체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더 의미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독 많았던 뱅크슛에 대해서는 "슛이 들어가줘야 잘할 수 있는 플레이가 나오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몸상태를 묻는 질문에 리듬 "몸상태는 나쁜 편은 아닌데 예전에 했던 리듬이나 패스, 슈팅들을 경기를 뛰면서 찾아야할 것 같다. 크레익과 라틀리프가 도와줘서 리듬이나 감을 찾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태술은 "우리팀은 아웃사이드보다 인사이드에 강점이 있어서 감독님도 그런 플레이를 많이 주문하시는데, 연습과정에서는 조금 뻑뻑한 감이 있었다. 그런데 외국인선수들과도 많이 이야기를 했고, 오늘 같은 경우에도 완벽하진 않았지만 잘 이뤄진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들을 잘 맞춰가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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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