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의 별밤' 권유리, '츤데레' 김영광의 진심 언제 알까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풀리는 일 하나 없는 29세 광고기획자이자 칼럼니스트인 고호(권유리 분)가 남자 리뷰 '별이 빛나는 밤' 연재를 시작했다.

22일 첫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고호와 그를 둘러싼 다섯 명의 남자가 소개됐다.
 
고호는 회사에서 치이고, 결혼을 앞둔 남자 친구에게 차이고, 집에서는 사랑받지 못하는 평범하지만 슬픈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이다. 이에 더해 롤모델로 삼고 존경하던 선배의 죽음까지 겪는다.
 
선배의 빈소를 밤새 지키고 회사에 지각을 한 고호는 강태호(김영광)에게 혼이 난다. 그는 고호의 사수로 고호를 갈구는데 일가견이 있는 일명 '지랄이'. 하지만 고호에게 단 하나 즐거운 일이 생겼으니 바로 강태호의 팀에서 새로운 팀으로 팀을 바꾸게 된 것.
  
하지만 안풀리는 고호에게는 찾아온 행운도 행운이 아니었다. 옮기게 된 팀의 팀장은 고호를 비참하게 찬 구남친 황지훈(이지훈)이었다. 그는 다시 전팀장 강태호에게 원래 팀으로 가고 싶다고 애원했다.
 
한편 고호는 칼럼니스트로 투잡을 뛰고 있다. 고호의 칼럼 담당자(박슬기)는 고호의 글이 조회수가 적다고 압박했다. 새롭고 자극적이고 획기적인 글을 기획하던 고호는 '여자 입장에서 남자 리뷰하기'를 새로운 아이템으로 생각했다.
 
황지훈의 환영식에 간 고호는 황지훈의 노래를 들으며 옛추억을 생각한다. 결국 눈물을 흘리는 고호를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건 강태호였다.
 
남자 리뷰하기 '별이 빛나는 밤'을 쓰기 시작한 고호는 만나는 남자들을 보고 별점을 매기기 시작했다. 그냥 지나치던 회사 사람들도 어떤 남자 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된다.
 
칼럼니스트의 일은 잘 풀려가는데, 광고 회사 일에 지장이 생겼다. 바로 준비중이던 아이스크림 광고 모델 송대기(이종석)가 잠수를 탄 것. 긴급 상황에 선을 보다가 뛰쳐나간 고호. 우연히 선을 보는 장소에서 강태호를 만나고, 함께 회사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 때문에 엄마(황영희)가 오빠에게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것을 듣게됐다.
 
화가 난 고호는 회식도 빠지고 회사 동료 이희연(강래연)과 함께 클럽에 간갔다. 불행히도 회사 사람들도 회식을 클럽에서 했다. 술에 취해 고호를 못 알아 본 회사 후바 오정민(신재하)은 고호에게 키스하고, 이를 강태호와 황지훈이 목격했다.
 
다음날 고호는 오정민을 볼 때마다 놀라며 전날 일을 모른 척하려했다. 강태호와 황지훈은 괜히 오정민에게 시비를 걸었다. 이어 강태호는 고호를 따로 불러 선을 본 날과 회식 날에 고호가 어디에 있었는지 물었다. 그리고 고호에게 가장 필요한 송대기의 개인 번호를 전달했다. 

황지훈과 고호는 송대기를 찾아가 다시 광고를 따냈다. 함께 행복해하기엔 둘 사이는 어색했다. 황지훈은 헤어진 후에 고호에게 고맙다는 문자를 보냈고, 이를 본 고호는 또 다시 지훈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센치해졌다. 그런 고호를 찾아온 건 오정민이었다. 정민은 계속 고호를 챙겼고, 고호는 정민이 클럽에서의 일을 기억한다는 걸 알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고호를 계속 챙겨오는 강태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고호가 이를 깨닫고, 두 사람이 설레는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