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가 오는 11월 16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이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을 끊임없이 갈아타며 벌어지는 힐링 코미디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지난 20일 제작보고회를 개최하며 첫 걸음을 떼었다. 이날 차태현부터 서현진, 박근형, 성동일, 김윤혜, 김유정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여섯 배우들은 시종일관 애정 어린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나이를 초월한 케미를 선보였다.
차태현은 대세 서현진, 김유정과 함께한 것에 대해 "김유정, 서현진을 이 작품에서 만난 것 자체가 큰 에피소드이고, 지금껏 받은 여배우 복 중 최고"라 말했다.
성동일과 박근형은 김유정에 대해 각각 "친딸 같은 배우", "정말 크나큰 발전을 했다"고 말하며 흐뭇한 눈길을 보냈다.
또한 서현진은 뮤지컬 첫 공연 때 긴장했던 경험을 살려 극 중 무대공포증이 있는 홍대 여신을 연기했다고 밝혀 그녀가 선보일 또 다른 매력에 기대치를 올려놓았다.
박근형은 "'사랑하기 때문에'처럼 밝고 감동 있는 영화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성동일은 "'마음이'에서 개와 뽀뽀를 한 게 전부였고, 사람과는 첫 뽀뽀였다"는 소감을 전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자 연기까지 해야 했던 김윤혜는 "차태현의 행동을 따라 하며 디테일한 연기를 하려고 했다"고 말한 뒤 얌전한 소녀 같은 모습과 상반되는 상남자 걸음걸이를 재연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연기 대선배인 박근형은 함께 출연한 배우들로부터 모든 면이 탐나는 배우를 꼽는 '탐났기 때문에'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많은 하트를 받았다.
성동일은 "선배로서, 스승으로서, 아버지 같은 모습이 탐났다"는 말로 마음 깊이에서 우러나는 존경심을 표했다.
김유정은 "주지홍 감독이 많이 챙겨줘서 고마웠는데, 표현하지 못하고 꾹꾹 참았다", 서현진은 "눈물을 흘리며 노래하는 장면을 4~5시간 동안 찍어 이를 악물고 촬영했다"는 상반되는 이유로 '참았기 때문에'의 주인공으로 주지홍 감독을 꼽아 웃음을 전하는 동시에 끈끈한 호흡까지 과시했다.
주지홍 감독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좋게 봐주실 거라 믿는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는 11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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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