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ME
네스티 해빗의 2017 봄/여름 컬렉션 콘셉트는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로 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기존 도덕이나 상식 등 가치관을 상실하고 절망에 빠진 세대를 현세대의 청년들에 빗대어 전개한다.
변그림 디자이너는 기존의 질서에 반발심을 가지고 회의적, 쾌락적 성향에 빠졌던 ‘로스트 제너레이션’ 시대에 활동한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의 작품 속 문구를 모티브로 차용하여 거리 예술(Street art)과 고전(classic)을 섞어 기존의 상식과 틀을 비틀어 네스티 해빗 만의 독특한 색깔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 SHOW
무질서한 현세대의 분위기를 슬릿, 오프숄더, 오버사이즈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있다. 스커트의 비대칭 밑단은 균형을 잃은 청년들의 모습을 나타낸다. 그 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사용해 거친 환경의 세대를 표현한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는 컨버스 코리아의 협찬을 받아 두 브랜드의 새로운 협업을 엿볼 수 있었다.
글 = 전해인 에디터 junhaein@xportsnews.com 그래픽 = 차연수 디자이너 cha_x2@xportsnews.com 사진 = 서예진 기자 y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