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채수빈이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이유를 밝혔다.
채수빈은 1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진행된 연극 ‘블랙버드’ 프레스콜에서 "'그와 그녀의 목요일' 하면서 처음 연극을 배웠다. 그때 조재현 선배님과 수현재에서 같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주인공 우나를 맡은 채수빈은 "그때 큰 공부였고 도움이 많이 됐다. 그 이후에도 연극을 꼭 해야지 생각했는데 좋게 기회가 와서 덥석 물었다.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떨리기도 하고 겁도 난다. 옆에서 선배님들도, 언니도 많이 응원해준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극 ‘블랙버드’는 ‘열두 살 소녀와 중년 남자의 금지된 섹스, 그리고 15년 만의 만남’라는 소재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국 에딘버러 출신의 개성파 작가 데이비드 헤로우어가 신문에 실린 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우나’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플래쉬포워드 부문에 선정됐다. 8년 만에 재연되는 한국 공연에는 조재현, 채수빈, 옥자연이 출연한다.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11월 13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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