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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종영 앞둔 '구르미' 박보검♥김유정, 자나 깨나 꽃길 엔딩

기사입력 2016.10.18 06:50 / 기사수정 2016.10.18 00:5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 김병연. 세 사람이 다시 한 자리에서 웃을 수 있을까.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에서는 김병연(곽동연 분)을 끝까지 믿는 이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연이 백운회였단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영. 그 사이 홍경래(정해균)와 홍라온(김유정)은 빠져나갔고, 김병연은 칼을 거두려고 했다. 이에 이영은 "그 칼을 거두는 순간, 나는 너를 잃는다"라고 명했다.

하지만 칼을 놓은 김병연은 결국 쓰러졌다. 이영은 끝까지 김병연을 믿었다. 이영은 쓰러진 김병연을 안고 "잊지 마라. 만약 내가 세상에서 딱 한 사람을 믿어야 한다면, 지금도 변함없이 그건 너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영은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 세자를 폐위시키라는 움직임은 거세졌다. 모두 김헌(천호진)의 음모였다. 하지만 이영은 김헌의 뒤를 은밀히 쫓고 있었다. 정약용(안내상)이 돌보던 김병연 또한 깨어났다.

이영은 동궁전 습격사건의 배후로, 김의교(박철민), 김근교(방중현)를 하옥시켰다. 오른팔, 왼팔을 쳐내고 이제 머리를 공격해야 하는 이영은 김헌을 서서히 조여왔다.

이영은 김헌에게 살해당한 궁녀를 언급했다. 김헌 역시 중전(한수연)이 아기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김윤성(진영)이 중전에게 하는 말을 들었던 것. 김헌은 중전에게 이를 언급했지만, 중전은 "영상은 무사할 거라 생각하시오?"라며 겁박했다. 중전도 천출이었던 것. 

김헌은 이영의 자리에 김윤성을 생각했다. 이후 이영은 조하연(채수빈)이 건넨 약을 먹고 쓰러졌다. 조한연은 뒤늦게 은가락지 색이 변한 걸 알고 말리려 했지만, 이미 이영은 약을 먹은 후였다. 

또다시 목숨이 위험해진 이영. 홍라온, 김병연과 함께 자연당에 앉아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그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구르미 그린 달빛'이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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