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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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박보검, 폐위 위기 벗어났지만…목숨 위기 (종합)

기사입력 2016.10.17 23:0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폐위 위기를 벗어났지만, 약을 먹고 쓰러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에서는 김병연(곽동연 분)에게 굳건한 믿음을 드러낸 이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연은 이영의 목에 칼을 겨누었고, 이영은 김병연이 백운회였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 사이 홍경래(정해균)와 홍라온(김유정)은 빠져나갔다. 김병연은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저하"라며 "백운회가 바라는 세상이 저하께서 꿈꾸는 조선과 다르지 않다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김병연이 칼을 거두려고 하자 이영은 "거두지 마라. 그 칼을 거두는 순간, 나는 너를 잃는다"라고 명했다. 하지만 김병연은 "명을 받들지 못해 송구합니다 저하"라며 칼을 놓았다. 이영이 "멈추어라"라고 외쳤지만, 김병연은 칼을 맞고 쓰러졌다.

김병연에게 달려간 이영은 "병연아. 잊지 마라. 만약 내가 세상에서 딱 한 사람을 믿어야 한다면, 지금도 변함없이 그건 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병연은 "나를 믿어줘서 고맙다"라며 숨을 거두었다. 앞서 김병연이 빈 소원은 '마지막 순간은 오직 벗일 수 있기를'이었다.

이후 이영은 기방에 출입하며 정사를 돌보지 않았고, 세자를 폐위시키라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모두 김헌(천호진)의 음모였다. 하지만 이영은 김헌의 뒤를 은밀히 쫓고 있었다. 또한 김병연을 찾아가 애틋하게 말을 건넸다. 김병연은 살아있었다. 정약용(안내상)이 김병연을 돌보고 있었다.



다행히 김병연은 깨어났다. 이영은 "나와 내 사랑하는 여인까지 지켜주지 않았느냐. 무엇보다 이리 돌아와주어 고맙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언젠가 홍라온과 셋이 자연당에 앉아 술 한 잔 기울이자고 꿈꾸었다. 

그런 가운데 김헌을 포함한 대신들은 세자를 폐위하고 추방하라고 고했다. 하지만 동궁전 습격사건의 배후를 밝히겠다는 이영. 끌려온 자객은 김의교(박철민), 김근교(방중현)를 지목했다. 이판의 비밀장부 또한 공개됐다. 이어 이영은 김헌에게 한 궁녀의 얼굴을 보여주었다. 아기를 바꿔치기 당하고 살해당한 궁녀였다.

김헌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김윤성(진영)이 중전 김씨(한수연)에게 하는 말을 들은 것. 김헌은 중전에게 이를 언급했지만, 중전은 지지 않았다. "아버님"이라 부르던 중전은 김헌을 "영상"이라고 부르며 "영상은 무사할 거라 생각하시오?"라며 겁박했다.

한편 이영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는 김윤성에게 "걱정이다. 널 다치게 할까봐"라고 말했다. 이에 김윤성은 "저도 걱정이다. 제 가문을 지키고 싶어질까봐. 허니 혹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미안하단 생각은 할 필요없을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김헌은 "이왕 이 씨를 갈아엎을 거면, 제대로 된 사람을 올리자"라며 김윤성을 생각했다. 이후 이영은 조하연(채수빈)이 건넨 약을 먹고 쓰러졌다. 뒤늦게 약이 이상하단 걸 안 조하연이 이를 말리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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