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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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행' 박지수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 '운명이구나' 생각"

기사입력 2016.10.17 12:28


[엑스포츠뉴스 양재, 조은혜 기자] 2017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의 '최대어' 박지수(18,분당경영고)가 KB스타즈의 지명을 받았다.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7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가 개최됐다. 이날 고교 졸업 예정자 12명, 대학 선수 12명, 실업 선수 2명 등 총 26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지명권 순서 추첨 결과 KB스타즈가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KB스타즈는 국가대표 센터 분당경영고 박지수를 지명했다.

KB스타즈에 지명된 후 박지수는 "WKBL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싶다"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올해 리우올림픽 대표팀에서 주전 센터로 활약했던 박지수는 "핑계일 수도 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웨이트 환경이 좋지 않다. 웨이트를 더 해야할 것 같고, 공격적인 부분 등 감독님께 많이 배워서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스타즈는 1순위 추첨 확률 14.3%에도 불구하고 박지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미리 준비했다. 이에 대해 박지수는 "처음에 (이름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름이 새겨진 걸 보고 '운명이었구나' 생각했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양재, 박지영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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