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체조선수 손연재와 우주소녀 성소, 피에스타 차오루가 체조 방송을 위해 뭉쳤다.
15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손연재가 성소와 차오루를 게스트로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연재는 2016 리우 올림픽 영상을 보며 해설을 덧붙였다. 손연재는 "내 걸 내가 보면서 하니까 이상하다. 제가 하는 거 보고 있으면서도 제가 한 것 같지 않다. 신기하다"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손연재는 "결과에 상관없이 눈물이 나더라. '준비한 걸 다 보여줬구나' 싶었다. 리우 올림픽을 좋은 선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정말 많은 분이 경기를 봐주셨다. '이렇게 많은 분이 나를 응원하고 있었구나.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를 다시 한 번 느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손연재는 성소와 차오루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앞서 성소와 차오루는 추석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리듬체조·풋살·양궁 선수권대회'에서 리듬체주 부문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손연재는 "성소 씨랑 차오루 씨의 영상을 찾아봤는데 너무 잘하시더라"라며 칭찬했고, 차오루는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손연재와 성소, 차오루는 스트레칭을 하며 또래 친구처럼 대화를 나눴다. 차오루는 "러시아에 있을 때 한국 TV 보냐. 드라마 같은 거 보냐"라며 물었다. 이에 손연재는 "드라마는 잘 안 보는 이유가 외국에서 보면 끝난 뒤에 외로움이 느껴지지 않냐. 드라마에서는 연애도 하고 놀러도 다니는데 (그럴 수 없어서) 난 슬퍼지더라"라며 솔직하게 털어놨고, 차오루는 "멋있다. 꿈을 위해서 연애도 포기하는 게 멋있다. 난 그렇게 못 한다"라며 칭찬했다. 더불어 차오루는 "같은 팀이지 않냐. 걸그룹처럼 팀명 정하자. 연재와 아이들 괜찮지 않냐"라며 제안했다.
이후 손연재는 전반전 1위를 차지했고, 차오루는 "나 때문은 아니지만 1위 처음 해본다. 고맙다. 구라 라인 아니고 손라인 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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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