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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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감동+소통' 공감대 이룬 kt와 김진욱의 만남

기사입력 2016.10.14 10:16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kt wiz가 새 사령탑 영입과 함께 새 출발에 나섰다.

kt는 14일 "김진욱 sky sports 해설위원을 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제 10구단'으로 출항한 kt는 조범현 감독은 초대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조범현 감독은 팀 미래를 이끌 젊은 선수들 육성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주권, 김재윤, 조무근 등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가는 성과도 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2년 연속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피하지 못했고, 장성우, 오정복, 김상현 등 야구 외적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결국 조범현 감독은 모든 책임을 떠안고 팀을 떠나게 됐다.

kt는 곧바로 감독 후보를 추렸다. 그룹으로부터 감독 인사 전권을 받은 김준교 kt 사장은 성적과 팬 감동,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김진욱 sky sports 해설위원이 후보군에 들었다. 김진욱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2년 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맡았고, 2013년에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계약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첫 만남을 가진 김준교 사장과 김진욱 해설위원은 팬 감동에 대한 내용, 성적관련 내용, 소통에 관한 내용에 대해 주로 이야기 나눴다. 그리고 두번째 만남인 14일 오전 최종적으로 계약을 마쳤다.

계약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교 사장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2대 감독으로서 김진욱 신임 감독을 선임하게 되었다"며 "지도력뿐 아니라 선수단과의 소통이 뛰어나기 때문에 근성 있고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kt wiz의 야구를 확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진욱 감독 역시 "창단 후 3년 동안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전임 조범현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운을 떼며 "kt wiz의 2대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명문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야구장에서 kt wiz를 지켜보면서 10구단임에도,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지난 10월 5일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이 선수단에게 감동을 전해 주셨는데, 앞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해 드릴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새 사령탑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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