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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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 세븐의 진심, 대중의 마음 움직일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6.10.14 06:55 / 기사수정 2016.10.14 01:08

최진실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가수 세븐이 5년 만에 예능 복귀에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팩트폭력단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세븐, 강균성, 슬리피, 우주소녀 성소, 아스트로 차은우가 출연했다.
 
세븐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인 만큼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세븐은 경직된 자세로 떨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세븐은 방송 초반부터 군 복무 당시 근무지 이탈에 대해 사과 인사를 전했다. 세븐은 "그동안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반성하긴 했었는데 당시에는 군인 신분이라 말할 기회가 없었다"며 "해명을 하기 보다는 잘못한 것을 사과 드리는 것이 먼저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븐은 최근 SNS에 군 복무 근무지 이탈에 대한 입장을 게재한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해서 언젠가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복귀 후 방송에서 정식으로 이야기 하려 했지만 본의 아니게 열애설 기사가 나게 되며 너무나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용기를 내서 말할 수 있을까 해서 새벽에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븐은 반성과 함께 대중에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나 반성하고 있고 잘못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인해 오해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사실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세븐은 최근 공개된 연인 이다해와의 열애에 대해서도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열애 사실이 알려질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다해가 '해피투게더3' 출연에 대해 응원한 사실도 전했다.
 
세븐은 이다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알고 있던 사이였다"며 "전역 하고 나서 집 밖에 나가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지인 분이 불러주셨다. 그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얘기를 하다 보니 제 얘기를 잘 들어주더라.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세븐은 전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말했다. 세븐은 "와전이 됐다.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며 양현석의 성대모사까지 하는 등 웃음을 보였다.
 
세븐은 시대를 주름잡았던 힐리스 댄스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초반 넘어지긴 했지만 이내 '7 댄스'까지 성공하는 여전한 실력을 보였다. 세븐은 방송 말미 신곡 'Give it to me'에 맞춰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세븐은 방송 내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자신을 둘러싼 소문이나 공개 연인에 대해서도 방송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솔직하게 말했으며 힐리스를 타고 넘어지고 파워 댄스를 추는 등 망가짐을 불사했다.
 
세븐은 '해피투게더3'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어했다. 판단은 대중의 몫이다. 세븐의 조심스러운 모습과 진심 고백은 과연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tru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최진실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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