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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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질투의 화신' 뛰는 조정석·고경표 위에 나는 공효진

기사입력 2016.10.14 07:00 / 기사수정 2016.10.14 00:2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질투의 화신' 양다리 연애를 하라고? 차라리 셋이 같이 살자. 조정석, 고경표를 뛰어넘는 공효진의 제안은 받아들여질까.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6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 고정원(고경표) 사이에서 마음을 잡지 못하는 표나리(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밤에 한데 모이게 된 표나리, 이화신, 고정원. 표나리는 "나 다른 남자 만날 거다. 친구 한 명도 없는 남자 만날 거다"라고 선언했지만, 이화신과 고정원은 차라리 양다리를 걸치라고 제안했다.

표나리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펄쩍 뛰었지만, 두 남자에게 향하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다. 표나리는 "나랑 자자"는 이화신에게, "결혼까지 생각하는 여자"라는 고정원에게 심장이 쿵쾅거렸다. "나랑 있을 땐 정원이 생각하지 마", "나랑 있을 땐 화신이 얘기하지 마"라고 말하는 두 사람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결국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내가 너무 정신없어서 그런데, 양다리를 굳이 하라면, 달마다, 아님 시간대를 정하는 게 어떻냐"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화신을 원망했다. 3년 동안 이화신을 향한 마음을 애써 접었는데, 왜 이제 와서 흔드냐며 화를 냈다. 마음이 하나도 안 남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런 가운데 이화신은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표나리를 뒤따라온 고정원도 이화신이 유방암이란 걸 알게 됐다. 병실에 누워 잠을 청하는 세 사람. 표나리는 "우리 셋이 이렇게 그냥 같이 살까요? 양다리 연애 말고, 셋이 살아봐요. 차라리"라고 제안했다. 이어 표나리는 "잊어버려요. 그냥"이라며 잠이 들었다. 

종잡을 수 없는 세 사람의 연애. 그 끝은 어디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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