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진태 기자] "저 개인적으로 작전에 성공했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김용의는 개인 첫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다. 김용의는 후반기 리드오프 자리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가을 야구로 견인했다. 또한 그는 전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여러모로 김용의는 넥센의 주요 경계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염경엽 감독 역시 "김용의는 우리 팀과의 승부에서 정말 잘해줬다. 대비를 해야했던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김용의는 "염경엽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개인적인 작전에 성공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넥센이 나를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이미 와일드카드 때 나의 역할을 다했다"라고 농담을 했다.
마지막으로 김용의는 "넥센의 경계를 내가 받고 있는 동안, 전 경기들에서 치지 못했던 중심 타선이 해결을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의는 정규시즌 넥센과의 경기에서 타율 5할4푼3리(35타수 19안타)를 기록했다. 김용의는 자신을 한껏 낮췄지만, 김용의의 활약이 넥센전 열쇠가 될 것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고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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