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배우 조재현이 한국의 예술 문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19회에서는 조재현이 게스트로 등장,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재현의 등장에 럭키는 조재현의 팬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한 영화의 포스터를 '나쁜 남자'와 똑같이 만들 정도로 영향이 크다고. 알베르토와 오헬리엉 역시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이에 조재현은 "특히 김기덕 감독님이 이탈리아에서 인기가 많으시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재현은 'TV나 영화는 많이 보는데 연극은 많이 보지 않아서 슬픈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연극에 대한 애정이 많은 조재현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조재현이 생각하는 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는 드라마와 K-POP이었고, 한국의 예술 문화 장인은 김기덕 감독이었다. 조재현은 "해외에선 인정받는데 국내에선 많이 인정하지 않는"이라며 김기독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의 작은 사자상을 2회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외국의 10대들이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고 느꼈다. 한국에선 맞지 않는 정서는 차단해버린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후 각 나라의 대표 영화제에 대한 이야기에 조재현은 3대 영화제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칸과 베니스는 바다를 끼고 있어서 축제 분위기 적합한데, 베를린은 일반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들다. 날씨 때문이다. 춥다"라며 "전세계인이 많이 온다는데, 의아하다"라고 말해 닉을 당황케 했다.
이어 조재현은 "춥다고 느낀 이유가 또 있다"라며 영화 '나쁜남자'로 베를린에 갔던 당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조재현은 "영화제 신문에 강력한 남우 주연상 후보라고 나왔다. 원래 일정이 끝났는데, 끝까지 기다려봤다. 폐막 전날 수상 예정자에게 확인 전화가 오기 때문에 방에만 있었다. 그런데 전화가 안 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조재현은 "각 나라의 공연에 대한 모르는 사실도 알았고,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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