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안녕하세요'의 개그 베테랑 MC들이 직업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개그맨 박성광과 개그우먼 홍윤화가 출연하는 가운데 개인기가 없어 고민인 신입사원의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는 꿈에 그리던 회사에 입사했다는 신입 여직원이 고민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그는 "저는 직원들에게 서비스 교육을 강의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선배들은 강의를 잘하려면 개그가 필수라며 모두 개그에 목숨을 겁니다. 제 개인기가 없다고 하자 까마귀 흉내를 가르쳐주는데 대체 제가 왜 까마귀 흉내를 내야 하죠? 정말 회사 생활이 다 이런 건가요? 제가 계속 이 길을 가는 게 맞는 걸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사연을 들은 개그맨 출신 MC들은 주인공의 고민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영자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긴장을 많이 해 집중되는 게 무섭다고 밝혔고 이어서 정찬우도 이 직업이 잘 맞지 않는다며 남들이 쳐다보는 게 힘들다고 고백했다.
베테랑 개그맨들의 충격 고백에 박성광, 홍윤화는 물론 객석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신동엽 역시 신인 개그맨 때 장기자랑을 죽어도 못 하겠더라며 고민 주인공의 입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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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