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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끝내기' 한화, KIA에 시즌 최종전 승리…7위로 마감

기사입력 2016.10.08 20:57 / 기사수정 2016.10.08 20:5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66승3무75패로 3연승, 자력 7위로 올시즌을 끝냈다. 일찌감치 5위를 확정지은 KIA는 70승1무73패로 시즌을 매듭지었다.

KIA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2회초 신종길과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원준이 포일로 2루까지 진루했다. 한승택 삼진으로 1사 2·3루 찬스, 대타로 들어선 김주찬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3-0의 리드를 잡았다. 김주찬의 데뷔 첫 대타홈런이자 세자릿수 타점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3회초 김주형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한 KIA는 4회초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노수광과 김선빈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1·3루 상황,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노수광이 홈을 밟으면서 KIA가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6회가 되어서야 첫 점수를 뽑아냈다. KIA의 바뀐 투수 김윤동을상대로 양성우가 볼넷, 대타 이종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이어진 타석에서 김윤동의 폭투가 나오면서 양성우가 들어와 1-5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 두 점을 더 추가했다. KIA 마운드에는 김진우가 올라왔고, 오선진과 김태균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성열 삼진 이후 장민석 볼넷으로 1사 만루, 하주석의 땅볼로 장민석이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오선진이 홈인해 2-5를 만들었다. 이후 바뀐 투수 최영필을 상대한 신성현의 적시타로 김태균까지 홈을 밟아 3-5, 2점 차로 KIA를 쫓았다.

한화의 추격은 끝나지 않았다. 9회말 정근우가 심동섭에게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4-5, 턱밑까지 KIA를 쫓은 한화는 김태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중견수가 망설이는 사이 3루까지 쇄도했다. 이어 이성열의 땅볼이 유격수 실책으로 빠지면서 3루에 있던 김태균이 들어와 5-5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접어든 승부, 한화는 10회말 신성현이 볼넷으로 출루, 조인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점수를 뒤집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로 팡파레를 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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