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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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언급' 강정호 "시간이 해결해 줄 것"

기사입력 2016.10.07 18:57 / 기사수정 2016.10.07 19:1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강정호(29·피츠버그)가 7일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부상과 부진을 넘어서며 아시아 내야수 최다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첫 해보다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강정호는 두 시즌 연속 강한 인상을 미국 팬들에게 남길 수 있었다.

하지만 강정호의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7월 강정호는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 미국 현지 언론은 강정호의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하지만 강정호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시카고 경찰을 인용한 현지 언론은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고, 신고 여성 또한 연락두절 상태다"라고 밝혔다.

무혐의가 조심스럽게 예상되는 가운데 강정호는 입국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장을 담담하게 밝혔다. 그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야구를 잘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과 함께 야구 외적으로 흔들린 강정호는 7월 타격 침체까지 겪었다. 그러나 강정호는 '야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냈다. 야구로 정면돌파에 성공한 강정호는 내년 역시 실력으로 빅 리그 성공가도를 잇겠다는 각오다.

한국에 귀국한 강정호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개인 훈련에 돌입한다.  외부 악재를 이겨내고 성숙해진 강정호의 내년은 지금 시작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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