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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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신지·천명훈·김종민·홍진영·예원, 돌아온 예능 탕아들 (종합)

기사입력 2016.10.07 00:2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신지, 천명훈, 김종민이 죽지 않은 예능감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신지, 천명훈, 김종민, 홍진영, 예원이 출연했다. 한때 예능을 주름잡았던 신지, 천명훈, 김종민은 예능만렙의 위엄을 드러냈고, 홍진영과 예원 역시 거침없는 발언으로 예능 베테랑을 휘어잡았다.

이날 오프닝에서 예원은 유재석, 신지 등이 반말 사건에 관해 덤덤하게 이야기하자 "'그 사건'에 대해 쉬쉬할 줄 알았다. 대놓고 다 말을 하네요"라고 당황했다. 신지는 "제가 성형 고백을 최초로 했다. 그랬더니 예능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예인 최초로 왁싱을 고백했던 김종민에게 홍진영은 "모양도 내고 그랬냐"고 돌직구 질문을 해 당황하게 했다.

예원은 "한동안은 자다가 깨서 인터넷을 확인했다. 검색어에 내 이름이 있을까 봐 두려웠다. 쉬는 동안 디퓨저 만들기, 중국어 등등을 배웠다"고 했다. 또 당시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고 있었던 상대인 헨리가 예원에게 "유명해졌다. 대통령보다 더 댓글이 많이 달렸다"고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예원은 "신지에게 미안하다. 저 때문에 언급되신 분들이 많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이제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천명훈은 유재석, 강호동의 미담을 공개했다. 힘들었던 시절 자신에게 월세를 빌려줬다는 것. 천명훈은 돈으로 갚기보다 나중에 성공하면 명품백을 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안 좋은 일이 겹쳐 어머니의 펜션을 도와주면서 '생건전'하게 살았다고 신조어를 생성해 큰 웃음을 줬다. 또 펜션을 하면서 수리부엉이가 닭을 잡아먹은 일화를 공개해 '예능 만렙의 귀환'을 알렸다.

홍진영은 자신에게 대시한 연예인이 있다고 고백하면서, "거리를 두고 있다. 제가 시간도 너무 안 나고 연애하고 싶어서 환장(?)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거침없는 단어 선택으로 '센 성격'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유재석의 집중 추궁에 홍진영은 눈빛으로 인정했다. 홍진영은 "웃음을 주는 사람은 아니다"라는 말로 가수 또는 연기자라고 시인했다. 홍진영은 결국 귓속말로 신지에게 알려줬고, 가수 겸 연기자라는 걸 알게 됐다.

김종민은 역사 공부를 하며 신지가 정조를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정조는 굉장히 천재다. 에피소드를 봤는데 신지랑 똑같았다. 정조가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주사도 있다. 그래서 술을 많이 권한다더라. 욕도 좋아한다고 실록에 나온다"고 성군 정조를 닮았지만 전혀 좋지 않은 점으로 신지를 당황하게 했다. 그렇지만 "정조처럼 인간적인 면이 많다"고 포장했다. 또 의심 많은 박명수를 궁예에, 잔소리쟁이 유재석을 정약용에 비유했다. 김종민은 자신을 한명회라고 했는데, 바로 '킹메이커'라는 점이 닮았다고 했다. 하지만 천명훈은 여기에 "나중에 부관참시당한다"고 덧붙여 역사 지식을 자랑했다.

홍진영은 특이한 행사로 '창작 동요제' 행사를 꼽았다. 또 예원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있는 곳에 행사를 갔는데 걸그룹 안무를 해야 해서 너무 죄송했다고 말하며 안무를 선보였다. 그래서 예원은 "아이들 앞에서 엉덩이 안무를 할 수 없어서 둥글게 둥글게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홍진영은 어느 축제를 가든 한결같은 멘트로 '행사 알파고'에 등극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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