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재회한 박보검♥김유정, 애틋한 포옹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홍라온을 찾아냈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4회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을 그리워하는 홍라온(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궁엔 홍라온 또래 궁인들은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명이 떨어졌다. 다음 차례인 홍라온이 잔뜩 긴장한 그때, 김윤성(진영)이 나타나 자신과 동행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덕분에 홍라온은 아무 문제 없이 궁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 시각 홍라온이 떠난 걸 알게 된 이영. 김병연(곽동연)은 홍라온의 흔적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고 고했다. 이영은 밤낮으로 일에만 몰두했다.

이영은 "괜찮냐"라고 묻는 김윤성에게 "연모하는 여인이 사라졌는데, 왜 아무것도 궁금해 하지 않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윤성은 "어차피 공유할 수 없는 사이 아니냐"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영은 "난 아닌데. 아무 소용 없다 해도 난 묻고 싶다. 혹시 네가 아는 게 있는지, 그게 뭐든"이라며 홍라온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윤성에게 아무런 말도 듣지 못한다는 걸 아는 이영은 힘 없이 걸었다. 그날 밤, 홍라온과 이영은 달을 보며 서로를 그리워했다. 홍라온은 "내가 세자고 네가 무엇이든, 언제 어디에 있든 우리 마음만 같으면 된다. 저 달처럼"이란 이영의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홍라온에게 수상한 점을 감지한 김의교(박철민)는 이를 빌미로 이영을 살살 건드렸다. 이에 이영은 이판의 금괴가 죽은 자객의 식솔들에게 흘러들어간 일을 언급했고, 김의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김헌이 홍라온의 정체를 알게 됐다. 김헌은 이영에게 이를 고했고, 이영은 괴로운 상상을 하며 힘들어했다. 



이후 조하연(채수빈)은 세자빈에 간택됐다. 홍라온과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 앉아 있던 이영. 홍라온이 걸어들어오는 줄 알았지만, 조하연이었다. 이영은 "나도 거래에 최선을 다하겠소. 대신 하나만 약조해주시오. 이 곳에 들어오지 마시오. 다신"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홍라온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 홍라온은 김윤성에게 "나으리를 보면 힘들다. 자꾸 저하에 관해 묻고 싶어진다. 이런 제가 너무 싫다. 그러니 오지 마십시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김윤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윤성은 "이 시간이 지나면 홍내관이 저에게 마음을 주지 않을까 하고"라며 "우십시오. 기대도, 착각도 않겠습니다"라고 위로했다. 결국 홍라온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어 홍라온에게 궐에서 사람이 찾아왔다. 홍라온은 한상익(장광)의 서신에 적힌 곳으로 나갔지만, 그 곳에 이영이 들어왔다. 이영은 "내가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홍라온을 안았다. 그 시각 김헌은 세자가 궐 밖에서 역적의 딸과 내통했다는 혐의를 씌우려는 음모를 꾸몄다.

한편 명은공주(정혜성)는 정덕호(안세하)에게 "너의 무례함이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