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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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신흥콤비', 서로 기운 주는 룸메이트

기사입력 2016.10.03 19: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용운 기자] '신흥 콤비' 김신욱(28,전북)과 손흥민(24,토트넘)이 다시 뭉쳤다. 

김신욱과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의 대표적인 단짝이다. 김신욱이 처음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 손흥민이 부침성 좋게 도움을 주면서 친분을 쌓았다. 김신욱이 모처럼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면서 잠시 떨어졌던 둘은 10월 A매치를 준비하며 다시 붙어다니고 있다.

김신욱이 1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자 손흥민은 곧바로 연락을 취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신욱은 그런 손흥민에게 "가족만큼 기뻐해준 것은 너가 유일하다"는 말로 고마움을 대신했다. 

신흥 콤비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김신욱은 소속팀인 전북에서 꾸준하게 선발 공격수로 뛰며 공격포인트를 챙기고 있다. 최근에는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고 FC서울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골에 모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더욱 날카롭다. 득점포를 멈추지 않고 뽑아냄과 동시에 도움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는 원톱으로 보직을 이동하고도 맹활약했다. 

둘은 서로 활약에 자기 일이양 좋아했다. 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김신욱은 "손흥민이 잘해서 보기 좋다"고 웃었고 손흥민도 "(김)신욱이형이 명단에 포함된 것을 보고 기뻐했다. 신욱이형은 우리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하는 공격 카드"라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순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둘은 벌써 함박웃음이다. 카타르(6일)-이란(11일)전을 준비하며 룸메이트로 하루종일 함께한다.

김신욱은 색다른 목표를 전달했다. 그는 "흥민이와 방을 같이 쓰는데 나라를 위해서 흥민이의 컨디션이 늘 좋을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전해들은 손흥민도 "신욱이형에게 맞춰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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