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전광인의 활약을 앞세워 창단 첫 KOVO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전력은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1)로 승리했다.
그동안 한국전력은 KOVO컵에서 좋은 기억이 없었다. 2006년 시작된 KOVO컵에서 한국전력은 조별리그가 끝이었다.
지난해 역시 한국전력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잡으며 준결승전 진출 희망을 한껏 키웠지만,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에서 내리 경기를 내주면서 결국 조별리그 3경기로 KOVO컵을 마쳤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한층 올라간 전력을 가지고 KOVO컵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전광인이 비시즌 완벽하게 재활에 성공하면서 펄펄 날며 국가대표 공격수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전광인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48점을 올리며 팀의 창단 첫 준결승전 진출에 힘을 보탰고, 준결승전에서도 17득점으로 활약했다. 결승전에서도 전광인의 활약은 빛났다. 1세트 공격성공률 75%를 뽐낸 가운데 7득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출발한 전광인은 이날 19득점 공격성공률 69.23%로 펄펄 날았다.
전광인과 더불어 외국인 선수 바로티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4득점을 올렸고, 서재덕도 9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결국 경기 내내 활발한 공격을 뽐낸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를 잡고 창단 첫 KOVO컵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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