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원조 요정' 걸그룹 S.E.S.가 재결합 한다.
오는 2017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S.E.S.의 바다, 유진, 슈가 본격적으로 재결합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신곡 발표, 20주년 기념 콘서트 등 여러 방향을 두고 재결합을 논의하고 있다.
S.E.S.는 해체 후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며 꾸준히 재결합 의사를 밝혀왔다. 이들의 재결합 논의는 5~6년 전부터 계속 됐으나, 세 멤버 모두 소속사가 다른만큼 쉽게 뭉치기 어려웠다.
그런 이들이 지난 8월, SM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이수만 회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재결합에 대한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S.E.S.의 재결합 계획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는 S.E.S.의 친정으로서 이들의 재결합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요관계자는 "S.E.S.가 내년에 데뷔 20주년이 되는 만큼 팬들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뭉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최근 멤버들끼리 자주 만나 회의를 거듭하는 등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7년 1집 앨범 'I'm Your Girl'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S.E.S.는 'Oh, My Love', '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감싸 안으며', '꿈을 모아서', 'Just a Feeling', '달리기'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낳으며 '원조 요정'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바다, 유진, 슈는 지난 2002년 12월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하며 개인활동을 펼쳤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슈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