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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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구 역투' LG 허프, 5⅓이닝 3실점…7승 요건

기사입력 2016.10.03 17:00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32)가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허프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7일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였던 허프는 이날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21개, 시즌 최다 투구수였다.

1회부터 삼성에 점수를 내줬다. 첫 타자 박해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한이의 타구가 펜스에 꽂히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그리고 구자욱 삼진 후 최형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박한이가 홈을 밟았다. 이승엽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는 백상원 좌익수 뜬공, 김상수 3루수 땅볼 뒤 이지영에게 1루수 맞고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재현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도루를 잡아내 주자를 지웠고 박한이 유격수 땅볼, 구자욱 좌익수 뜬공으로 마쳤다. 4회 역시 최형우 유격수 땅볼, 이승엽 삼진, 백상원 1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5회 김상수와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김재현을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허프는 6회 꽤 긴 시간을 할애했다. 선두 박해민 볼넷, 박한이 좌익수 뜬공 후 구자욱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위기, 허프는 최형우에게 12구 승부 끝 중전 2루타를 허용하고 2실점 한 뒤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이후 5-3 상황에서 올라온 진해수가 이승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어 나온 김지용이 배영섭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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