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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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동점골' 레알, 에이바르와 무승부...선두 수성 실패

기사입력 2016.10.03 07:39 / 기사수정 2016.10.03 07:39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에이바르와 비기며 최근 4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마쳤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서 레알 마드리드가 에이바르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선제골 실점 후 베일의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레알은 BBC(베일-벤제마-호날두)라인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중원에 발생한 부상 선수들의 공백은 이스코와 코바시치가 메웠다. 당초 선발 명단에 올랐던 하메스는 몸에 이상을 느껴 급작스럽게 벤치에 앉게 됐다. 에이바르는 레온과 페냐가 양쪽 날개에 포진해 연승을 노렸다.
 
선제골은 전반 6분 에이바르에서 나왔다. 측면에서 올라온 카파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리코가 머리에 맞히며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의 수비진들은 아무도 뒤에서 들어온 리코를 의식하지 못했다. 카르바할이 뒤늦게 수비에 나섰지만 이미 좋은 포지션을 뺏긴 뒤였다.



레알은 전반 17분 동점을 만들었다. 호날두가 측면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베일이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내리꽂았다. 역방향에 걸린 리에스고 골키퍼는 골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가 드리블로 두 명의 수비수를 무력화시킨 것이 주효했다.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두 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사용했다.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벤제마와 바란을 대신해 모라타와 나초를 투입했다. 레알은 베일이 후반 15분 먼 거리에서 헤딩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계속해서 에이바르의 골문을 위협했다.
 
쉽게 역전골이 나오지 않자 레알은 이스코를 빼고 아센시오를 출전시켰다. 에이바르도 최전방의 엔리히를 불러들이고 키케를 선택해 첫 교체를 감행했다. 이후 에이바르는 지친 페냐를 베베로, 레온을 아드리안으로 대체했다.
 
레알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 없이 경기가 종료되며 이번에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으로 승점 1점만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내줬다. 에이바르는 원정에서 레알을 상대로 승점을 얻어내는 성과를 얻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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